참가자 후기

[시그 스쿨]

등원중학교 시그 스쿨 3학년 조예솔

이름
조예솔
작성일
2014-07-22 05:22
조회
1209
처음에 예체능과 공부를 잡아주는 거라길래 '아 공부를 가르쳐주고 예체능에 대한 걸 가르쳐 주시는 건가?' 하고 신청했다.

하지만 내 생각이랑은 달랐다.

공부를 가르쳐주시는 게 아니다.

우리가 무엇이 궁금한지, 무엇을 해야하는지, 공부는 꾸준함이라는 것, 그런 걸 가르쳐주셨다.

선생님께서는 우리에게 스스로 하는 법을 가르쳐 주셨다.

나는 늘 '아 누군가가 도와주는 거'라고 생각했고 그냥 대충 살면 되는 줄 알았다.

시그 스쿨을 하면서 되게 바쁘고 하는 걸 왠지 미워했다.

모두 내가 뭘 해와야 되는 거고 기존의 다른 과제와는 전혀 달랐기에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다.

나는 이것을 통해서 친구와 여러 가지를 의논해보고 전 사회를 분석해보기도 하면서 우리가 정말 이걸 개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하며 힘들었지만 재밌게 했다.

내가 했던 기존과는 다르게 캐릭터도 그려보고 내부 구조도 그려보고 앞에 나와 직전 발표도 하고 고쳐야할 부분에는 '아 이걸 이렇게 하게 되면 우리는 단점이 생기는구나'라고 생각하고 했다.

이 시그 스쿨은 기존에 그냥 가르쳐주는 우리나라의 교육 방식을 바꾸었다.

기존에 가르침 당하던 우리는 우리 스스로 '무엇은 어떻고 무엇은 어때요?' 물어보기도 하고 '이건 이렇게 해야 될 것 같다 차별화되고 싶어' 라는 생각으로 가르침 당해온 우리는 처음으로 신기한 과제를 완성해보고 만들었다.

재밌었다.

이제 우리가 만들고 해봤던 즐거운 경험이었던 것 같다.

우리는 공부를 하는 법이 아니라 어떻게 뭘 해야 우리가 꿈을 이루는지 지금 열심히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즐겁게 알고 배웠던 것 같다.

다음에도 꼭 이걸 해줬으면 좋겠다.

너무 재밌고 나처럼 꿈을 갈망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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